어느덧 9월이다.이제 남은 근무일수는 4일. 지난 5월에 안정적인 생활이 3개월밖에 안남았으니착실하게 준비를 하자고 한 뒤로벌써 3개월이 또 흘러 사직서를 내는 날까지 왔다. 시간을 붙잡고 싶지만 모래알처럼 다 빠져나간다.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래가 다 떨어지기 전에최대한 많은 준비를 하는 것일 뿐이다. 이전글 보기 충분한 고민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한 퇴사이지만막상 퇴사일자가 다가오니 없던 불안감이 생긴다. '시기가 좀 빨랐나?''이 곳 조차도 내 능력으로는 과분한 것이었을까?''너무 계획 없이 나오나?' 과거에 대답을 내렸던 걱정들이 다시 몰려온다.다시 대답을 한다. '도전하고 싶을 때 도전을 하지 못한다면 도전하겠다는 이 용기조차 사라질 수 있다.''작은 우물에 있어서는 내 능력을 알 수 없다..
요즘 회사일도 바쁘고, 퇴근 후에는 이사준비 등으로 몇 주간 나의 본업에 소홀했다.반려동물 입양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해야할 일들이 많은데몇 주간 다른 일들에 신경을 쓰다보니 나의 창업수레는 멈춰버렸다. 이제 어느정도 정리가 돼서 다시 달려나가려는데할일은 분명 많은데 뭐부터 해야할지 감이 안온다.끄적끄적 노트에 플랜을 세우고, 계획의 우선순위대로 일을 처리하려노력하지만 몇 주의 공백으로 모든 것들이 낯선 기분이다. 이전 글 보기 관성이라는 것이 물체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우리 마음에도 작용하는 것 같다.수영을 매일 다니다가 라식때문에 몇주간 쉬었을 때도,팔굽혀펴기를 매일 하다가 피곤해서 며칠 건너뛰었을 때도,다시 시작하는 것은 몇 배의 에너지가 소모되었다. 멈추지 말자조금 느려지더라도 멈추지만 않..
해야할 일은 많은데 퇴근하고 나면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내 인생에서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퇴근 후 할 일들인데주객이 전도된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이다.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내가 늦췄던 퇴사시기였지만주객이 전도되어 방황하는 현재의 모습을 보면'예정대로 퇴사했으면 창업에 올인했다면 방황을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직장을 다니면서 방황을 하는 것이기에 오히려 덜 불안한 것일까?'라는 생각도 든다. 어찌됐건 결과론적이다.내가 해야할 일은 남은 한 달을 어떻게 하면 후회없이 보낼까 하는 것이겠지 퇴근 후에 집에서 쉬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꾹 참고 집에서 10분 거리의 카페로 갔다.집 근처에는 작업하기 좋은 새벽 카페들이 많지 않은데이 카페는 작업하기도 좋으면서 새벽 2시까지 한다는 것..
창업가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사람이다.기존에 해온 것이 없기에 매뉴얼 따위는 당연히 없고허허벌판에서 나만의 길을 만들어야 한다. 우선 길을 잃지 않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목적지에 도달하는 가장 빠른 길이면 좋겠으나 그것은 장담할 수 없으니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인지만은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전글 보기 이쯤에서 나의 목표를 살펴보자.내가 만들고자 하는 세상은건강한 반려견 입양문화의 정착을 통해반려견과 인간 모두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현재는 오직 인간의 행복만을 위해수많은 반려견들의 행복이 희생당하고 있다.반려견들은 물건처럼 다뤄지고 학대당하며별 이유없이 보호자로부터 버려진다. 책임감 있는 보호자들만 반려견을 가족으로 맞을 수 있게 해야한다.불법적인 강아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