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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사람이다.
기존에 해온 것이 없기에 매뉴얼 따위는 당연히 없고
허허벌판에서 나만의 길을 만들어야 한다.
우선 길을 잃지 않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목적지에 도달하는 가장 빠른 길이면 좋겠으나 그것은 장담할 수 없으니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인지만은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브리더를 선별하는 엄격한 기준에 대하여>
이쯤에서 나의 목표를 살펴보자.
내가 만들고자 하는 세상은
건강한 반려견 입양문화의 정착을 통해
반려견과 인간 모두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현재는 오직 인간의 행복만을 위해
수많은 반려견들의 행복이 희생당하고 있다.
반려견들은 물건처럼 다뤄지고 학대당하며
별 이유없이 보호자로부터 버려진다.
책임감 있는 보호자들만 반려견을 가족으로 맞을 수 있게 해야한다.
불법적인 강아지공장, 경매장, 펫샵을 통한 입양을 근절하고
유기견 입양과 믿을만한 전문 브리더를 통한 입양이 이뤄져야 한다.
전문브리더를 통한 입양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채 유기견 입양만
장려하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다.
유기견이 입양되는 수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강아지들이 유기되기 때문이다.
내가 해야할 것은 크게 3가지다.
첫 번째, 전문 브리더와 예비 보호자들을 인터뷰하며
브리더를 통한 입양 문화 정착을 위해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지 사업모델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예비 보호자와 전문 브리더를 중개하는 플랫폼으로
우리의 고객은 보호자와 브리더로 나뉘는데
플랫폼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그들과 의사소통을 충분히 하여
최소의 시행착오로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두 번째, 브리더를 통한 입양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현재 강아지공장, 경매장, 펫샵의 부정적인 실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려졌다고 생각하지만
브리더를 통한 입양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다.
블로그 등을 통해 전문 브리더를 통한 건강한 반려견 입양문화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대중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국내에 믿을만한 브리더들이 많지않다면
가장 큰 이유로 예상되는 불안정한 수입 부분을
우리 플랫폼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브리더 견사의 효과적인 홍보로 그들이 고객을 확보하는
어려움을 해소시켜주는 것은 기본이고
그들이 입양과 더불어 제공 가능한 추가적인 서비스(교육 등)를
합당한 대가를 받고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그들의 수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고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좋은 브리더를 가르는 엄격한 기준을 확립하는 것이다.
국내에 동물생산업 허가를 받은 견사들 중
실제로 우리가 만족할만한
쉽게 말해 건강한 반려동물 입양 문화를 함께 만들어갈
믿음직스러운 브리더를 가르는 기준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예비보호자들이 우리 플랫폼에 등록된 브리더라면
추가적인 검증의 과정없이 믿고 입양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다.
위의 3가지를 실천하며
최종목표인 건강한 반려견 입양문화의 정착을 통해
반려견과 인간 모두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 만들기에
한 걸음 나아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