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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그 일이 낯설고 막막해서 두려운 마음이 있지만

    막상 실제로 해보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국내에 전문브리더를 통한 반려견 입양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예비반려인과 전문브리더를 중개하는 플랫폼을 구상하며

    가장 큰 걱정은 '국내에 사람들의 기준을 충족하는

    좋은 브리더가 많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국의 다양한 브리더들을 만나서

    직접 확인하고 내가 생각하는 좋은 브리더의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브리더들을 만나서 인터뷰하는 것이

    두렵게 느껴졌고 그렇기에 아직도 많은 브리더들을 만나지 못했다.

    창업가라는 직업은 수도 없는 거절을 당해야 하고 거절에 담담해야 한다.

    아니 창업가라는 직업뿐 아니라 성공을 위해서는

    거절에 대한 내성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고작 몇번의 거절로 상처를 받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성공할 자격이 있을까?

    그렇지만 나는 '브리더들이 내가 인터뷰하는 것을

    귀찮아하고 비협조적으로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만 가득해서 인터뷰하는 것이 두려웠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나는 브리더가 꼭 필요한 직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대한민국에 전문 브리더를 통한 입양문화의 정착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인데 그들이 비협조적으로 나올 이유가 있을까?

     

    그들이 비협조적이라면 내가 하는 일의 가능성이 낮다는 생각으로

    당장의 생계에만 집중하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본인이 좋은 브리더라는 자신이 없어서,

    브리더라는 명함만 가지고 위장한 업자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다른 이유는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니 당당해지자

    나는 대한민국의 올바른 반려동물 입양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브리더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지금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당연히 오늘 방문한 곳에서도 내 좋은 의도를 잘 알아봐 주셨다.

    30년 경력의 브리더 분과의 대화를 통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이제는 더이상 두려워할 시간이 없다. 거침없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

     

    창업가는 거절에 익숙해져야 한다.
    창업가는 거절에 익숙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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