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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이 운명을 좌우하든지, 운명이 여러분을

    좌우하든지, 둘 중 하나다.

    여러분이 멈춰 서거나 꾸물댄다고 해서

    인생이 기다려주지는 않는다. 여러분이 확신하지 못하거나

    두려워한다고 해서 인생이 기다리지도 않는다.

    여러분이 뭘하든 인생은 계속된다.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어떤 역할을

    맡든, 안 맡든 쇼는 계속될 것이다."

     

    요즘 내가 읽고 있는 개리비숍 「시작의 기술」의 일부다.

     

    퇴사하고 창업을 하겠다는 계획은 이미 몇달 전 세웠지만,

    그 두려움은 아직도 나를 괴롭히고 있다.

    아마 계획을 세우고 아직까지 실행을 하지 않아서

    아직 실체를 모르는 창업이라는 존재가 나를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비추어 봤을 때,

    시작하기 전에는 위기가 더 크게 과대포장되어 나에게 다가오지만

    실제 포장을 벗겨보면 대다수 별 것도 아니어서 나를 괴롭힐 힘조차 없었다.

     

    말로는 나의 퇴사로 인한 공백으로 팀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에

    하반기 인사일정에 맞춰 퇴사를 계획했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내심 7월말이던 인사일정이 8월 중순으로 밀린 것에 대해서

    묘한 안도감을 느낀 것이 나의 의지가 참으로 나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획과 실행 사이의 공백이 클수록 두려움이 비집고 들어올 자리가 많아지는 듯하다.

    그 두려움이 나를 이기게 되면 도전하려는 의지가 사라질 것이다.

    준비가 부족한 퇴사.

    세상에 완벽한 준비는 없을 뿐더러 설사 준비가 부족하더라도

    도전하려는 의지가 충분한 지금이 새로운 시작의 적기다.

    준비가 부족한 채로 시작해서 고생하는 것은

    도전조차 못하고 인생을 흘려보낸 것에 비하면

    너무나도 사소한 것이다.

     

    운명에 나를 맡길 순 없다.

    나는 오늘도 운명보다 한발짝 앞서나가기 위해 작은 몸부림을 치고 있다.

     

    운명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운명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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