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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이공사오 2024. 6. 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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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불법번식과 동물학대를 일삼는 강아지공장, 펫샵을 통한 분양을 근절하고

    반려인들의 유기견 입양 등을 권장하는 문구다.

     

    하지만 이게 정말 옳은 방향일까?

    불법적인 행위들이 난무하는 펫샵을 통한 분양을 근절하는 것은 좋으나,

    정말 유기견 입양만이 정답인지는 참으로 의문이다.

     

    대한민국은 도시에 그 안에서도 아파트에서 밀집하여 사는 형태이고,

    강아지로 인한 소음 등으로 이웃과의 불화가 많다.

    또한 강아지들이 뛰어다닐 수 있는 마당이 없는 집도 많고,

    직장인들의 경우 반려견을 혼자 장시간 두어야 해서

    많은 강아지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새끼 때부터 많은 학대와 상처를 받은 유기견들이 견디기에는

    더욱 가혹한 환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요즘 너도나도 단순히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준비 없이, 책임감도 없이, 하나의 생명을 거두는 것 같다.

    최근에 유튜브를 보니 2살짜리 귀여운 강아지가 버림받고

    유기견 보호소에 왔는데 더 충격적인 것은 이번이 3번째라고 한다.

     

    저렴한 가격의 펫샵, 해외에 비해서는 너무나도 쉬운 유기견 입양.

    이것만이 인간에게 우울증 치료 등 긍정적인 유대감을 주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엄청난 위로와 행복을 주는 반려견을

    가족으로 맞이하는 과정일까?

    유기견을 입양하는 것은 단순한 미봉책일 뿐이며,

    유기견이 없는 것이 더욱 바람직한 상황일 것이다.

     

    그렇다면 유기견이 없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책임감 있는 사람들만 반려견을 분양받는 것이다.

    현재의 펫샵은 단순히 귀여운 강아지를 원하는 사람들이 아무런 준비와

    기다림의 과정 없이 고작 몇십만 원을 결제하여 강아지 분양을 받는다.

     

    강아지공장에서의 정신적, 육체적 학대로 건강하지 못하고

    문제 행동을 일으킨다거나 혹은 돈이 생각보다 많이 든다는 이유,

    더 심하게는 털이 많이 빠진다거나, 산책하기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강아지들이 다시 파양되고 유기된다.

     

    동물복지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 유럽 등 해외에서는 펫샵을 전면금지하고 있으며,

    가까운 일본의 경우에는 펫샵이 금지는 아니지만 분양비가 상당히 높아

    반려견의 유기는 우리나라에 비해 현저히 적다.

     

    해외에서는 펫샵이 아니라 전문 브리더를 통한 분양이 보편화된 추세다.

    전문 브리더란 무엇인지와 우리나라의 전문 브리더 입양 문화가

    활성화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서는 추가로 알아볼 예정이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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