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을 결심하니 도전하는 사람들만 보인다.

내가 현재 일하는 곳은 가장 폐쇄적이고 수직적인 곳으로

유명한 공무원 집단이다.

이 곳에는 기본적으로 수십년을 일해온 사람들이 많고

오래 일하신 분들은 모르는 직원이 없을 정도이다.

 

나는 이곳에서 일한지 고작 3년 반정도 되었지만

퇴사를 결심하니 그동안 사적인 대화를 많이 나눠본 적 없는

사람들도 나에게 사적인 질문들을 던지곤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전을 하려다 실패한 사람들이었지만

어떤 사람은 나처럼 퇴사하고 도전하려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도전하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어찌보면 공직사회가 도전과는 거리가 먼 집단일 수 있지만

이 곳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었다.

 

내가 도전을 결심하니 도전하는 사람들만 보이는 듯하다.

내가 창업을 결심하니 창업을 하는 사람들만 보였고

내가 투자를 결심하니 투자를 하는 사람들만 보였으며

내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니 공시생들만 보였다.

 

같은 것을 보더라도 무엇을 결심했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는 것이 신기하다.

그렇기에 결심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 같다.

결심을 하면 주변에 해결책이 보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막막해보이는 것일지라도 해결책은 찾을 수 있다.

주변을 잘 둘러보자.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자.

많은 것들을 경험하자.

 

 

도전을 결심하니 도전하는 사람들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