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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전여빈 배우님이 수상소감에서 언급하신 단어가 있다.
'중꺾그마'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
우리는 인생을 살아오며 수많은 시련에 꺾이고 무너지기도 한다.
무너지지 말라고 하는 건 너무나도 잔인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을 그렇게 마음 먹은 대로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수없이 꺾이고 무너져도
잠깐의 휴식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묵묵하게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을 살아오며 생기는 수많은 문제들과 시련들에
처음의 목표와 설렘은 온데간데 없고 힘들고 지친 마음이 들 것이다.
그렇지만 성공에 다가가는 유일한 길은
처음의 목표와 방향을 계속 바라보고 찾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목표는 무엇일까?
요즘 관심있는 나의 목표라면 1인가구가 반려동물을 더 잘 키우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현대사회에는 너무 많은 갈등과 문제들이 많고 반려동물은 반려인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고 있다.
그렇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만 그만큼 책임감 없이 키우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으며,
반면 생명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할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1인 가구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사회의 흐름과, 수많은 갈등이 존재하는 현 상황에서
1인가구도 책임감 있게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할 수 있다면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계속 나아가야 함을 머리로는 알고있지만 때때로 닥치는
시련들에 잠시 멈추기도 하고 뒤돌아갈 생각을 하기도 한다.
시간은 유한한 것인데 마치 무한한 것처럼 살아가기도 한다.
나조차도 길을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하루에도 수십번 두려운 감정이 몰려온다.
두려운 감정이 심해질때면 두달 뒤 직장을 그만두기로 했던
내 다짐도 조금은 약해지곤 한다.
하지만 나는 용기내어 첫 발을 내딛을 것이다.
사실 포기할 것도 많지 않은데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두려운 마음이 앞서는 것 같다.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것은 매우 두렵지만
멈춰있으면 더 두려운 일이 벌어질 것이기에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평범한 우리들이 해야할 일이 무너지지 않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수백번, 수천번 무너져도 다시 일어나서 묵묵하게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조금은 용기가 더 샘솟는 것 같다.
중간에 멈추기도 하고, 옆길로 새기도 하지만
다시 우리가 가야할 길을 찾고 마음을 다 잡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스스로 걸어가는 것이 얼마나 행복을 주는 일인지 요즘 더욱 깨닫는 하루다.
사랑, 일, 삶, 관계 등 지난 30년간 나는 얼마나 많은 선택권을
두려움과 무거운 책임감에 포기하며 살아왔는지 반성하게 된다.
두려움은 우리가 걸어가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지만 마냥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두려움을 느끼며 걸어간다는 것은 항상 위기를 생각한다는 것이다.
위기를 생각하며 위기대응을 세운다면 그 두려움은 역할을 다한 것이다.
또 두려움을 이겨내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누군가와 함께 걷는 것이다.
혼자 가면 빨리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듯이
목표가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
중간 경유지에 대한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항상 그들의 의견을 듣고 하나라도 배운다면 더 좋은 길을
함께 걷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나에게는 능력없는 자존심이 있다.
현재 내 옆에서 누구보다 큰 용기를 주고
철저하게 내 입장에서 생각해주는 가장 든든한 동료인
여자친구의 조언에 때로는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
누구보다 도움이 되는 말이지만 있지도 않은 나만의 계획이 있는 척 행동하기도 한다.
내겐 없는 계획적인 사고를 가진 여자친구에게 질투를 느껴서다.
질투는 배우고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고, 목표에 도달하기 어렵게 만드는 주범이다.
앞으로 이곳에서 꾸준하게 나를 기록하고 채찍질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 한다.
책을 읽고 나니 이수진 대표님은 이미 「퓨처셀프」에 나온 방법대로 살아가고 계셨다.
최종목표를 정해놓고 그 미래로부터 현재의 계획을 역으로 세우는 것.
성공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이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은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